본문 바로가기

자동차 외장관리/유막제거

자동차 유리 유막제거 없이 발수코팅을 했다구요?

안녕하세요. 자동차 외장관리 매니져 박기사입니다. 오늘은 유막에 대해 알아볼꺼에요. 유막이 무엇인지? 유막제거는 꼭 해야 하는지? 천천히 따라오세요.

혹시 와이퍼를 켜면 드드득 소리가 나나요? 1. 와이퍼 블레이드가 다 닳아 수명이 다했을때 2. 유리에 유막이 있을때 3. 와이퍼 암이 휘어져 수평이 안맞을때 등 소리나는 이유는 여러가지에요. 와이퍼 소리 없애는 방법은 제일 먼저 와이퍼 블레이드 갈아보세요. 소리 안나면 다행이고, 만약 난다면 다음으로 유막제거해보세요. 와이퍼 암이 휘는 경우는 드물어요.

유막이란게 뭔지 설명할께요. 말 그대로 기름이 유리면에 막을 형성하는거에요. 원유를 정제해서 휘발유,경유,등유를 뽑아내고 나머지 찌꺼기가 아스콘이에요. 이 아스콘이 아스팔트의 원재료입니다. 말그대로 기름덩어리에요. 타이어와 마찰로 공기중에 기름이 둥둥 떠다니다 유리면에 앉으면 유막이 생기는겁니다. 이 기름층이 와이퍼 움직일때 방해를 해서 소리가 나는거에요. 즉, 유막은 새차에도, 새유리에도 있어요.

유막은 와이퍼 소리의 주범인 동시에 시야를 가려 운전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맑은날에도 선명한 시야를 보지 못하게 방해를 해요.

 

 

 

유막은 비가 오면 그 존재감을 더욱 뿜어냅니다. 비가 올때 이런 장면이 연출되어 운전하기 힘드나요? 비 올때 유리가 이렇게 보인다면 100% 유막이 있다는 증거에요.

 

 

비 오는날 찍은 사진입니다. 위의 사진과 비교 자체가 안되지요? 유막이 깨끗히 제거되면 사진처럼 와이퍼 굳이 안켜도 시야확보 가능하답니다.



 

도저히 운전을 못하겠다고 차주들이 찍어 보내준 사진이에요. 유막의 가장 좋은예입니다. 특히 겨울철에 생기는 현상인데요. 차안과 밖이 온도차가 생기면 김서림이 생겨요. 유리 안쪽에 생기는 김서림은 에어컨을 켜면 사라지지만, 유리 바깥쪽에 생기는 김서림은 와이퍼를 켜야 사라집니다. 그런데 유막이 있으면 와이퍼를 켜도 이런식으로 되요.

왜 유막을 제거해야 하는지 아시겠지요? 운전경력이 오래되도 잘 보여야 안전하게 운전할수 있어요. 유막제거!! 인터넷 검색하면 여러 자료가 나와요. 대형마트에서 유막제거제 오너용 제품을 팔기도 하고, 산화세륨,치약 심지어 토치로 유리를 굽는 DIY 방법까지, 제품,약품 사서 힘들게 혼자 하지 말고 그냥 전문업체에 맡기세요.



 

차주분이 시중에 파는 오너용 유막제거제 직접 시공했다가 앞이 더 안보여서 입고한 경우.

 

 

타 업체에서 시공했다가 더 안보여 입고한 경우. 시공한 업체에서 비 오면 깜짝 놀랄꺼라고 했다네요. 차주분 진짜 깜짝 놀랐대요. 앞이 안보여서...

유막제거!! 할 줄 아는것과 제대로 잘 하는것은 다릅니다. 유막제거는 다년간 수많은 데이타 있는 전문 업체에서 시공하세요.

 

 

유막이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께요. 물에 푹 적신 타올로 유리를 슥 닦아보세요. 사진처럼 고르게 물이 묻지 않고 묻은 곳도 있고 안묻은 곳이 있다면 유막이 있다는 100% 증거입니다.

이번 작업은 LF소나타 전체유리 유막제거/발수코팅입니다. 전화가 와서 발수코팅 했는데 유리가 뿌옇게 되서 안보인다고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물어보네요. 상태를 모르니 일단 한번 와보시라고 해서 입고했네요. 사정을 들어보니 세차장에서 서비스로 발수코팅 해준다고 했다네요. 유막제거 없이 그냥 발수코팅제 발라줬는데 유리가 뿌옇게 변해서 운전을 못하겟다고 하소연 하시는데, 참 안타깝네요. 제가 맑고 선명하게 만들어 드려야겠어요.

 

 

입고당시 모습입니다. 심하긴 심하네요. 이정도로 뿌옇게 보이면 야간에는 쥐약일듯 싶네요.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아침에 일어나서 개기름 줄줄 흐르는데 세수도 안하고 로션 바른격입니다. 유리에 흡착된 유막을 제거 안하고 발수코팅을 발라버렸으니 이렇게 되는건 어떻게 보면 당연한겁니다. 유막과 동시에 발라져 있는 발수코팅제 모두 벗겨내고 새롭게 발수코팅 올려드려야 합니다.

 

 

유막제거 작업에 들어가기 전에 마스킹으로 보양작업부터 해줍니다. 유리 주변 고무몰딩에 유막제거제 묻으면 허옇게 변색이 될수 있고, 유막제거 작업중 기계 회전에 의해 쓸려 상처가 날수 있으니까요.

 

 유막제거제를 사용하여 유막을 깨끗히 제거해줍니다

 

 

 백미러는 유리와 달리 바람을 맞는 부위가 아니라서 비 올때 물이 날아가지는 않지만 선명하게 보여주므로 백미러도 빠짐없이 시공해 드렸습니다.

 

 

 유막이 깨끗히 제거된후 모습입니다. 작업전은 뿌옇게 되서 실내가 잘 안보였는데 이제서야 비로시 깨끗히 잘보이네요. 유리가 맑고 선명하게 됐으니 이제 발수코팅 올려줍니다. 유막이 제거되서 선명한 시야를 보여주지만 비가 오면 속수무책입니다. 유막은 또 생기기도 하구요. 때문에 발수코팅 올려주어 유막 재안착을 지연시키고 비가 올때 물을 날려버리기에 비가 와도 운전하기 편해집니다.

 

 

발수코팅 올려주고 경화타임 갖고 버핑해주면 됩니다. 평상시에는 그냥 맑고 선명한 유리 보면서 운전하시면 되구요.

 

 

 시공한 발수코팅은 비가 오면 특출한 효과를 발휘합니다. 영상처럼 진공청소기로 뒤에서 물을 땡기는 듯한 착시현상까지 생깁니다. 시속 60km 이상 달리면 와이퍼 쓸일은 없어요. 발수코팅의 지속기간은 1년입니다

 

이제 유리 걱정은 더이상 안하셔도 되요. 비가 오더라도 걱정 하지 말고요. 지속력이 떨어지는 내년 이맘때 다시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