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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외장관리/광택 코팅

중고차 샀는데 자동차광택비용은 얼마에요?

안녕하세요. 자동차 외장관리 매니져 박기사입니다. 오늘은 자동차광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자동차광택 1년? 2년? 도대체 얼마만에 하느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데요. 정해진 정답은 없어요. 주차환경이나 생활환경이 각자 다르잖아요. 지하 주차장에 주차하는 분도 있고, 도로변 나무 아래 주차하는 분도 있고, 세차 주기 역시 일주일마다 직접 손세차 하는 분들도 있고, 몇달이 지나도록 세차 한번 안하는 분들도 있기에 차량 상태가 다 달라요. 4년 넘게 탄 차량이라도 관리 잘 해서 깨끗한 차량이 있고, 뽑은지 1년 밖에 안된 차량인데 관리를 전혀 안해서 메롱인 경우도 있어요. 그럼, 도대체 언제 광택을 내느냐 답을 내려드리지요. 세차를 하고 본인 애마를 지그시 바라보는데 왠지 깨끗하지 못하고 찝찝하다면 그때에요. 자동차 광택주기에 얘기했으니 이제 자동차 광택비용에 대해 얘기할게요. 자동차 광택을 내려고 가격을 알아보면 차량은 같은데 천차만별이지요? 자동차 광택비용이 15만원부터 80만원 넘는 경우까지 있어요. 왜 그럴까요? 광택이든, 세차이든, 도색이든 자동차 외장을 가꾸는 일은 순수 사람이 하는 수작업입니다. 공장에서 똑같이 찍어낸 물건을 사는게 아니잖아요. 물건을 보고 구입 할 수가 없어요. 모든 시공이 끝난 다음에 품질을 확인 할 수 있기에 후회를 해도 소용이 없어요. 때문에 업체선정은 신중하게 하셔야 합니다. 자동차 광택을 예를 들면 2시간 만에 끝내는 사람과 하루 꼬박 작업하는 사람이 있어요. 두 사람이 똑같은 가격을 받아야 할까요? 작업시간도 견적에 중요한 역활입니다. 자동차 입고되면 세차도 없이 바로 기계 들이대서 2시간만에 광택을 끝내버리는 사람이 있고, 수시간을 들여서 밑작업을 한 뒤에 광택에 들어가는 사람이 있어요.  결과물이 같을까요? 모든 작업은 전처리 밑작업이 아주 중요해요. 왜 중요한지는 아래 사진보면서 설명할게요. 가성비라는 말 있지요? 말 그대로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하다는 거지, 좋다는건 아니랍니다. 세상에 싸고 좋은 것은 없어요. 자동차 광택을 맡길때 너무 싼 곳은 피하는게 좋아요. 결과물 보면 왜 이렇게 말하는지 이해 갈껍니다. 그렇다고 비싼 곳이 좋다는 얘기는 아니에요. 상식적인 가격으로 광택을 내는게 현명한겁니다.

 

 

단골 손님이 어머니 탈 차량 중고로 구입했다고 오셨네요. 상태가 메롱이라며 자동차 광택을 의뢰해 주셨어요. 간혹 광택 낼때 세차하냐고 물어보는 분들 있는데요. 자동차 광택을 낼때 기본적으로 세차는 2번 진행합니다. 본격적인 폴리싱 들어가기 전에 전처리 밑작업하면서 세차 한번, 모든 폴리싱이 끝나면 틈새 약재 제거하면서, 한번 더 세차합니다. 광택낼때 세차 안하고 와도 된다는 말씀.

 

 

틈새마다 찌든때들이 산재하네요. 기계들이 들어가지 못하는 좁은 부위는 전처리 밑작업하면서 크리닝 해줘야 합니다.

 

 

안개등 밑 같은 곳도 좁아서 수작업이 필수에요. 다른데는 깨끗한데 이런곳이 지저분 하면 홀랑 깨요.

 

 

가장 먼저 프리워시 부터 해줍니다. 프리워시로 큰 오염물들 떨어내고 이후에 철분제거제를 뿌려야 합니다. 마른 도장면에 철분제거제 뿌려봐야 먼지와 먼저 반응을 하기에 철분을 녹여내지 못합니다. 약만 낭비하는꼴이에요. 프리워시 후에 철분제거제 분사 기억하세요.

 

 

철분은 본넷 또는 루프가 가장 심하게 많이 나옵니다. 공단 주변이 직장이신분들은 대단히 많이 나와요.

 

 

철분제거를 안하고 폴리싱을 하게 되면 광택 패드 회전 열에 의해 철분이 도장면에 박혀버려요. 철분제거는 꼭 해줘야 합니다.

 

 

하나를 해도 정식으로 해야 뒷탈이 없어요. 철분제거 생략하고 광택기 돌려버림 철분이 박혀서 보기 흉해요.

 

 

철분제거제 뿌리고 10분 정도 지나면 철분이 다 녹아 나옵니다. 철분제거 끝나면 맑은 물로 헹구고 타르,낙진,나무수액 등 도장면에 박혀 있는 이물질을 뽑아낼거에요. 도장면을 손등으로 슥 만져보면 부드럽지 못하고 꺼끌거리는 경험이 있나요? 세차하고 물기 닦을때 타올로 턱턱 걸린 적은? 세차후에 보면 문짝 하단부에 거무튀튀한 이물질들이 안닦이고 남아있던 적은요? 이런것들이 이물질입니다. 클레잉으로 이런 이물질들을 싹 뽑아내어 순수 도장면 상태를 만들고 폴리싱에 들어가야 해요. 폴리싱이라는게 차 입장에서 보면 스트레스에요. 우리도 목욕탕 가서 때 밀때 아프고 뻘겋게 부어 오르기도. 자동차도 마찬가지에요. 이물질들을 뽑아내지 않고 기계 돌려버리면 이물질들이 광택패드에 걸려 원을 그리게 되요. 생긴 원을 잡으려면 더 많이 오래 기계를 돌려야 해요. 차가 받는 스테레스도 그만큼 올라간다는거지요. 예전에는 광택을 내면 도장면을 깍아먹는다고 했었어요. 거친 패드와 규조토라고 돌가루를 빻아서 썼었거든요. 요즘은 패드도 잘 나오고 컴파운드도 잘 나와서 연마가 덜 된다 하더라도 아예 안될수는 없거든요. 왜 전처리 밑작업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제 아시겠어요? 전처리 밑작업만 해도 2~3시간은 후딱 지나갑니다.

 

 

앞유리와 천장이 만나는 부위. 아무리 세차를 자주 한다고 해도 이런 부위는 찌든때는 생기기 마련.

 

 


문짝와 유리 사이에 있는 눈썹몰딩도 마찬가지에요.

 

 

문 손잡기 틈새. 전부 다 때가 잘 끼는 부위랍니다. 밑작업할때 전부 크리닝 해줘야 해요.

 

 

어느 부위인지 알겠어요? 트렁크 열면 보이는 부위에요. 손세차 마니 받아도 손길을 못받는 부위라 대부분의 차가 다 이래요.

 

 

이런 부분 하나하나까지도 놓치지 않고 크리닝 해줘야 작업후에 차가 말끔해요.

 

 

밑작업이 끝나면 비로서야 광택 준비에 들어갑니다. 틈사이 물기 에어로 다 빼주고 마스킹 해놓은 사진입니다. 컴파운드 약재 뭍을경우 변색되는 부위와 작업중 패드에 부딪혀 까질수 있는 부위. 광택 들어가기전에 모두 마스킹으로 보호해줍니다.

 

 

드뎌 기계 돌아갑니다. 한방에 끝나는 경우는 없구요. 보통 패드와 약재 바꿔가면서 3바퀴 돌아갑니다.

 

 

휀다 좌우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색감이 완전 달라졌지요? 왼쪽은 하얗고 오른쪽은 누렇고 세월의 때를 벗고 환골탈태중입니다. 이런식으로 땅따먹기 하는 것처럼 한판한판 진행합니다. 모든 작업이 끝나면 틈새에 끼인 약재 걷어내면서 세차 다시 해주고 왁스 올라갑니다. 그럼 이제 모든 작업이 끝난 SM5 보실까요?

 

 

찌든때 자글자글 박혀있던 앞범퍼 깨끗해 졌지요?

 

 

이제 비로서 이쁜이가 되었어요. 형광등 빛을 받아도 당당하게 비추구요.

 

 

참기름 바른듯 하죠?

 

 

작업할땐 허리 아프고 힘들어도 마지막 사진 찍을때 이뻐진 차를 보면 흐뭇해져요.

 

 

이게 10년 된 차량이라고 생각되나요?

 

 

농부들이 땅이 정직하다고 하지요? 차는 마찬가지에요. 관심 갖고 애정 쏟으면 그만큼 상태는 좋아져요.

 

 

계속 이런 상태로 관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오래 세차 안해서 차 상태 메롱하게 만들지 말구요.

 

 

어머님이 관리 잘 안하면 아드님이라도 관리하세요.

 

 

또 방심하면 한방에 훅~ 갑니다.

 

 

어머님은 좋으시겠어요. 이런 아드님이 계시니...

 

 

전 차주의 흔적은 거의 지워드렸으니 이제 애정 듬뿍 주세요.

 

 

사고 없이 오래오래 잘 타세요.

 

 

제 얼굴 보면 돈 나가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