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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외장관리/광택 코팅

10년 탔는데 자동차광택 내도 되나요?

안녕하세요. 자동차 외장관리 매니져 박기사입니다. 이번 작업은 윈스톰 광택입니다. 신차 뽑아서 10년 타면서 자동차광택은 처음이라고 하네요. 자동차 광택, 얼마만에 내야 할까요? 사용자 환경이 다 다르기에 정해진 바는 없어요. 먹은 놈이 똥 싼다 라고 하지요. 실내 주차하고 세차도 자주하고 관리받는 차량은 상태가 좋아요. 자동차 광택 안하고 몇년 탄다고 해서 상태가 나쁘지 않아요. 하지만 도로변에 주차해서 나무수액 같은 이물질 뒤집어 쓰고 세차도 몇달에 한번 하는 차량은 연식 무관하고 상태가 안좋은 경우가 다반사에요. 차주가 애정 갖고 관리 하느냐 안하느냐에 따라 차량 상태는 정해진답니다. 오늘 포스팅 주인공인 윈스톰, 큰 고장 없이 10년 동안 잘 달려줬다네요. 말썽 안부리니 앞으로 몇년을 더 탈거라고 광택 내달라고 하시네요. 광택은 정성입니다. 구석구석 꼼꼼하게 하느냐.. 대충 문대고 끝내느냐. 여기서 광택의 퀄리티는 결정되요. 새차 뽑았을때의 상태로 돌려드릴께요. 사진 보면서 설명드릴께요.

 

 

자동차 광택의 제일 첫번째 공정은 프리워시입니다. 다른 분들의 자동차광택 포스팅 구경하다보면 프리워시도 없이 마른 도장면에, 철분제거제 뿌리고 이만큼 나온다고 써 놓은걸 본적이 많은데요. 죄송한 얘기지만 잘못된 방법이에요. 마른 도장면에 철분제거제를 뿌리면 도장면에 박혀 있는 철분을 녹이기 전에 먼지와 먼저 반응을 해서 철분을 녹여내질 못합니다. 차주들의 환경이 다 다르기에 모든 차량이 철분이 많이 나오진 않아요. 공장이 많은 공단지역으로 출퇴근하는 차주들의 차량은 일반 지역보다는 철분이 많이 나오긴 하지만요. 그렇지 않은 차량들도 많답니다. 프리워시로 큰 오염물과 먼지층을 날려버린후 철분제거제를 분사하고 10분 정도 지나면, 철분이 녹아 나오기 시작합니다.

 

 

철분이 녹아 나오기 시작하네요.

 

 

흰색 차량 도장면 자세히 보면 빨간 점들이 보일거에요. 그게 바로 철분이에요. 철분제거 없이 그냥 폴리싱 들어가서 기계 돌려버리면 도장면에 빨간 점들이 박혀버려요. 꼭 사진처럼 철분을 녹여낸 다음에 해야합니다.

 

 

전후 사진만 올리지 않아요. 작업 전과정 최대한 오픈하고 포스팅합니다.

 

 

철분이 없지도 아주 많지도 않아요.

 

 

철분은 평균 정도에요.

 

 

꼭 철분은 제거하고 광택 들어가야 합니다.

 

 

도장면 슥 만져보면 꺼끌거리는 차량들 있지요? 타르,낙진,나무수액 등 도장면에 이물질이 박혀서 그런거에요. 클레이바로 클레잉해서 이물질을 전부 뽑아내주면 순수 도장면 상태를 되서, 아기 속살처럼 아주 보드라워 집니다. 이런 기초적인 밑작업을 해주고 안해주고의 차이가 차량이 받는 스트레스를 가름합니다.

 

 

루프와 전면 유리 사이의 틈새. 어느 차량을 막론하고 저 부위는 다들 찌든때가 많아요.

 

 

광택 낸다고 하더라도 저 부위는 깨끗해 지지 않아요. 오히려 광택 들어가기전에 마스킹으로 싸고 돌리기에 그래요. 때문에 광택 들어가기전 밑 작업할때 싹 클리닝해줘야 해요.

 

 

도어 경첩 부위인 힌지도 역시나 평소에 손길을 받지 못하는 대표적인 부위.

 

 

손길 받으면 깨끗하게 변해요.

 

 

유리 바로 아래 몰딩들도 틈새 찌든때 많은 부위지요.

 

 

역시나 깨끗하게 클리닝.

 

 

트렁크 리드도 손길을 못받는 부위.

 

 

이럴때 아니면 언제 손길을 받겠어요?

 

 

도어 손잡이 역시 그래요.

 

 

이런 틈새 부위의 찌든때 클리닝하지 않으면 광택후에 멘붕 옵니다. 자동차광택으로 다른 부위는 광 나고 깨끗해지면 찌든때는 더 도드라져 보이게 되요. 흰색,은색 같은 밝은색 계열의 차는 더더욱 그래요.

 

 

찌든때가 많은 또 한곳. 바로 트렁크와 유리 사이. 이 차량은 뒷유리가 버튼으로 따로 열리는 타입이라 뒷유리 올리고 틈새 깨끗하게 클리닝 해드렸어요.

 

 

약재 뭍으면 허옇게 변색되는 부위와 기계 패드 회전에 의해 쓸릴수 있는 부위는, 작업전에 미리 보양작업으로 보호를 해줘야 합니다. 스크롤 휘리릭~ 내리면서 보니까 여기까지 금방 끝난거 같지요? 보통 3시간 정도는 노가다를 해야 끝나요.

 

 

이제 본격적인 폴리싱 들어갑니다.

 

 

본넷 절반만 폴리싱 한 상태인데요. 차이가 느껴지나요? 왼쪽과 오른쪽 조명 비추는게 차이가 심하지요? 왼쪽은 피사체가 맑게 비추지만,오른쪽은 몽롱하지요? 폴리싱은 한바퀴 돌고 끝? 아니고 약재와 패드 바꿔가며 3바퀴 돌려야 해요. 모든 폴리싱이 끝나면 마지막에 틈새 약재 끼인거 제거하면서 다시금 세차를 해줍니다.

 

 

이제부터 모든 작업이 끝난 윈스톰 리플렉션 보실까요?

 

 

흰색이나 은색 차량은 검정색과 같은 원색 계열과는 결과물이 달라요.

 

 

밝은색 계열은 빛을 흡수시켜버리고 검정색 같은 원색 계열은 반사하기에 결과물이 달라요.

 

 

광택을 내면 검정색은 광이 빡빡나지만 흰색 차량은 깔끔하고 깨끗해져요.

 

 

흰색 차주분들중에 내생의 첫 광택을 내는 분들이라면 참고하세요.

 

 

검정색처럼 광이 빡빡 나진 않는다는거.

 

 

새차도 마찬가지잖아요?

 

 

차주분도 이런 현실은 아시더라구요.

 

 

찾으러 와서 아주 좋아하시네요.

 

 

새차 됐다고 말이지요.

 

 

지금처럼 관리하면서 타면 앞으로 10년도 잘 타실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