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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외장관리/광택 코팅

직장이 공단지역인데 자동차 도장면이 왜 이렇죠?

안녕하세요. 자동차 외장관리 매니져 박기사입니다. 이번 작업은 YF소나타 광택입니다. 광택 내러 시흥시에서 인천까지 온 차량인데요.

직장이 시화공단이라고 하네요. 항상 실내 주차하는 분들은 연식이 오래 되어도 차량 상태가 좋습니다만, 공단지역은 얘기가 달라집니다. 공단지역 특성상 철가루도 많고요. 주로 도로변에 주차를 하기에 나무수액도 많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때문에 도장면 상태가 아주 안좋은 경우가 허다합니다. 5년 된 차량이라 세월의 흔적으로 빛도 바래고 주차 장소가 안좋다보니 도장면 상태가 맑고 선명하지 못하고 뿌옇게 되서 상태가 메롱입니다. 다시금 정 붙혀 타고 싶다고 광택 의뢰 해 주셨네요.

광택은 정성입니다. 구석구석 꼼꼼하게 하느냐.. 대충 문대고 끝내느냐. 여기서 광택의 퀄리티는 결정되요. 새차 뽑았을때의 상태로 돌려드릴께요. 

 

 

 

 자동차 광택의 제일 첫번째 공정은 프리워시입니다. 다른 분들의 자동차광택 포스팅 구경하다보면 프리워시도 없이 마른 도장면에, 철분제거제 뿌리고 이만큼 나온다고 써 놓은걸 본적이 많은데요. 죄송한 얘기지만 잘못된 방법이에요.

마른 도장면에 철분제거제를 뿌리면 도장면에 박혀 있는 철분을 녹이기 전에 먼지와 먼저 반응을 해서 철분을 녹여내질 못합니다. 프리워시로 큰 오염물과 먼지층을 날려버린후 철분제거제를 분사하고 10분 정도 지나면, 철분이 녹아 나오기 시작합니다.

특히 흰색 자동차 도장면 자세히 보면 빨간 점들이 보일거에요. 그게 바로 철분이에요. 철분제거 없이 그냥 폴리싱 들어가서 기계 돌려버리면 도장면에 빨간 점들이 박혀버려요. 꼭 사진처럼 철분을 녹여낸 다음에 해야합니다.

꼭 철분은 제거하고 광택 들어가야 합니다. 도장면 슥 만져보면 꺼끌거리는 차량들 있지요? 타르,낙진,나무수액 등 도장면에 이물질이 박혀서 그런거에요. 클레이바로 클레잉해서 이물질을 전부 뽑아내주면 순수 도장면 상태를 되서, 아기 속살처럼 아주 보드라워 집니다.

이런 기초적인 밑작업을 해주고 안해주고의 차이가 차량이 받는 스트레스를 가름합니다.

 

 

 

 

엠블럼, 각종 몰딩 사이 등의 찌든때는 광택 들어가기전 밑작업할때 깨끗하게 크리닝해줘야 합니다. 기계가 들어갈수 없거든요. 이런 틈새 부위의 찌든때 크리닝하지 않으면 광택후에 멘붕 옵니다.

자동차광택으로 다른 부위는 광 나고 깨끗해지면 찌든때는 더 도드라져 보이게 되요. 흰색,은색 같은 밝은색 계열의 차는 더더욱 그래요.

광택기 패드 회전에 의해 쓸려 상처날수 있는 부위는, 작업전에 미리 보양작업으로 보호를 해줘야 합니다. 여기까지만 하더라도 보통 3시간 정도는 노가다를 해야 끝나요.

 

 

 

밝은색 계열 차량은 검정색과 같은 원색 계열과는 광택후 결과물이 달라요. 밝은색 계열은 빛을 흡수시켜버리고 검정색 같은 원색 계열은 반사하기에 광택을 내면 검정색은 광이 빡빡나지만 흰색 차량은 깔끔하고 깨끗해져요. 흰색 차주분들중에 처음 광택을 내는 분들이라면 참고하세요. 

찾으러 와서 이리저리 살펴보고 손으로 만져도 보고 하더니 새차 됐다고 아주 좋아하시네요. 다시금 애정 갖고 관리하면서 잘 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