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자동차보험 대물배상은 어떻게 처리되나요?

안녕하세요. 자동차 외장관리 매니져 박기사입니다. 오늘은 자동차보험 대물배상에 대해 알려드릴께요. 자동차 보험으로 수리하는 경우는 내 실수로 내 차가 손상됐을때 하는 자차보험과 상대방에게 피해당했을때 하는 대물보험 두가지가 있어요. 자차보험은 다음 기회에 알려드리고, 오늘은 대물보험에 대해 알려드리지요. 대물은 원칙상으로 원상복구가 목적입니다. 차량 상태를 사고 나기 이전 상태로 돌린다는 얘기지요. 사고 이전의 차량상태로 되돌리는 작업이므로 보다 정확하고 깔끔한 수리를 해야 해요. 그만큼 자비로 하는 일반 수리때 보다 더욱 더 신중한 업체선정이 중요합니다.

 

 

 

단골고객 차량입니다. 골목길에서 마주오는 차량 피해주려고 서 있었는데 지나가면서 추돌. 사고 나면 가해자에게 차량번호,연락처 알려주고 보험접수 해달라고 하면 끝. 문자로 상대방 보험사에서 접수번호가 날아옵니다. 접수번호만 있으면 대한민국 수리업체 아무곳이나 가도 수리 가능하답니다. 수리 업체는 차주가 직접 정할수 있어요. 보험사에서 가라는데 안가도 된다는 얘기에요. 이미 저희에게 수차례 판금도색 수리한 이력이 있는 차주분이라 묻지도 따지지 않고 오셨어요. 현대해상 대물 보험수리 진행합니다.

 

 

전체적인 손상 사진입니다. 뒷범퍼가 흉하게 긁히고 뒤휀다(쿼터패널) 엣지 부분이 찌그러져 있어요.

 

 

쿼터패널 손상부위는 작으나 전체 작업해야 합니다.

 

 

작업전에 쿼터패널에 생긴 문콕 부위들 미리 체크해 놓은 사진입니다. 작업자는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봐야 합니다. 손상부위만 볼게 아니라 작업패널 전체를 살펴야 나중에 멘붕 오는걸 막을수 있어요. 도색 끝난 다음에 문콕 못잡은걸 확인하는 순간 멘붕!!!

 

 

여느 차량처럼 투스카니 이놈도 쿼터패널에 삼각유리가 붙어 있어요. 삼각유리 탈거하고 도색후에 다시 장착하는게 FM이랍니다. 자동차 보험사에서도 삼각유리 떼는 공임 인정합니다. 왜? FM이니까요. 그럼 왜 삼각유리를 떼야 하는지 그 이유를 설명할게요.

 

 

삼각유리와 쿼터패널 철판이 여백이 없이 딱 붙어 있어요. 아무리 마스킹을 잘해도 사진처럼 페인트가 뭍을수 박에 없어요. 이건 약과구요. 삼각유리를 떼야 하는 진짜 이유는 아래 사진에 있어요.

 

 

도색 해 본 사람이라면 칠이 떨어지는 경험 한두번씩은 있을거에요. 칠이 떨어지는 이유는 열처리를 안해서가 아니라 샌딩불량입니다. 구석구석 샌딩을 안하면 부착력이 떨어져 칠이 떨어지게 되요. 위에서 언급한것처럼 유리고무와 철판의 틈이 없어서 꼼꼼하게 샌딩을 못해요. 샌딩이 불량하기에 사진처럼 칠이  떨어지게 된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삼각유리 있는 차량은 탈거해서 구석구석 샌딩후 도색하는게 FM이랍니다. 차주분도 이전에 삼각유리 안떼고 작업해서 칠 떨어져 본 경험이 있기에, 꼭 떼고 FM 작업 해 달라고 신신당부를 하시네요. 보험사에서도 인정하는데 당연히 FM으로 진행 해 드려야지요.

 

 

범퍼부터 탈거하고 삼각유리 떼고 찌그러진 부위 판금까지 끝난 상태에요.

 

 

판금이 끝난 부위는 퍼티 발라서 매끈하게 만들어줍니다.

 

 

퍼티까지 끝났으면 중도 서페이서 도색으로 넘아갑니다. 판금,퍼티 작업한 하도작업이랑 도색을 하는 상도작업 사이에서 차단을 해주어, 행여나 생길수 있는 도장 하자를 막는 아주 중요한 공정입니다.

 

 

쿼터패널을 도색한 대부분의 차주들은 찾으로 와서 A 부분만 뚫어져라 봐요. 경험 많은 고수 차주들은 A가 아닌 B를 봐요. B를 보면 업체가 얼마나 잘하는지 신경쓰는지 판단이 되거든요. 견적 많이 받는 직영 서비스센터 포함 대부분의 업체에서는 쿼터패널 도색할때 B 부분에서 칠을 끊어요. 끊지 않으려면 본넷과 만나는 A필러까지 전부 도색해야 되거든요. 그렇게 하려면 문 열고 안쪽 마스킹 따로 해줘야 하고, 루프라인과 문짝을 따로 따로 마스킹으로 해야 하므로 시간,자재 더 들어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업체에서는 칠을 끊습니다.

 

 

B 부분 확대 사진입니다. 이상하지요? 손으로 만져보면 꺼끌거리고 형광등이 비추는 모습도 끊은 부위에서만 찌글거립니다. 시간이 지나면 허물 벗듯 칠이 벗져지기도 합니다. 도색할때 칠을 끊는건 FM이 아니랍니다.

 

 

범퍼 도색 끝난 상태에요.

 

 

쿼터패널도 도색이 끝났어요.

 

 

위에서 언급했듯 칠을 끊지 않는게 FM이므로, A필러까지 끊지 않고 전체 도색해 드렸습니다.

 

 

모든 작업 끝나고 차주분 기다리는 투스카니에요.

 

 

연식이 오래됐어도 차주분이 워낙에 평소에 관리를 끝짱나게 하는 분이라, 차량 상태는 최상입니다. 기스 하나 없어요.

 

 

이분처럼 관리하면 20년을 타도 항상 새차처럼 깨끗하게 타실것 같아요.

 

 

이미 저희에게 수리한 경험이 있어서 저희 퀄리티를 알아요.

 

 

보자마자 엄지척.

 

 

 

제 얼굴 보면 돈 나가는 거라 좋지 않은거지만, 혹여나 상처 생기면 또 찾아주세요. 최선을 다해 새차처럼 만들어 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