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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외장관리/판금도색

이색 싫어서 서울 동대문에서 인천까지 온 K5, 이색 줄일수 있는 방법은 없나?

안녕하세요. 자동차 외장관리 매니져 박기사입니다. 자동차 사고 또는 외부 충격으로 찌그러지거나 칠이 까지게 되면 판금도색을 하게 되는데요. 한번이라도 판금도색 해본 경험이 있는 차주라면 도색후에 이색이 나는걸 봤을겁니다.

보수도장에서 100% 깔맞춤이란 존재하지 않아요. 100%는 존재하지 않지만 최대한 이색을 못느끼게 할수 있는 방법은 있습니다. 바로 블랜딩 도장(현장 용어로는 보카시 도장)이라고 합니다.

블랜딩 도장은 이색을 줄일수 있는 반면 구사하기가 어려운 고급스킬입니다. 그라데이션을 잘못 치면 끝나는 부분이 얼룩덜룩 표시가 나게 됩니다. 구사하기 어려운 만큼 주로 수입차를 전문으로 도색하는 업체에서 사용합니다. 대부분의 업체에서는 블랜딩 도장 시도하다가 하자 날수 있기에 베이스를 전체 다 올리기에 이색 나서 바둑이가 됩니다.

택시와 사고 난 K5 차량이 입고되었는데요. 차주분이 이색에 아주 민감한 차주분이더라구요. 이전에도 뒷범퍼 사고나서 교환을 했는데, 색깔이 안맞아서 멀쩡한 양쪽 뒤휀다 블랜딩 도장을 했었다고 하네요. 도색하는 패널이 늘어남에 따라 견적도 상승해서 그렇게까지 하는 분들은 별로 없는데 말이죠.

이색 느끼기 힘들게 작업 가능하냐고 서울 동대문에서 인천까지 오셨네요.

 

 

 

차선변경중 택시와 살짝 추돌사고가 났는데, 택시 기사가 내리면서 아프다고 병원 간다고 했다네요. 범퍼만 까진 상처였는데 나이롱도 이런 나이롱이 없네요. 나이롱 환자는 마디모 가 약입니다. 알려드렸더니 알고 있고, 접수 할지 고민중이라고 하네요.

운전석 앞문부터 뒤휀다까지 상처가 났어요. 뒷문과 뒤휀다는 경미한데, 앞문은 넓은 부위가 우그러져 있어요. 이 차량의 컬러코드가 ABT인데, 풀네임은 플래티넘그라파이트 입니다. 이 컬러가 색깔 안맞기로 유명한 컬러입니다. 이색 줄여서 작업하려면 멀쩡한 앞휀다까지 물어서 블랜딩 도장으로 해야 합니다.

 

 

도색 작업에 걸리적거리는 백미러,눈썹몰딩,도어 외캐치 같은 부품들 싹 털어내고, 찌그러진 앞문 최대한 원형에 가깝게 판금으로 살려낸뒤, 퍼티 발라서 매끈한 면을 만들어줍니다. 매끈한 면이 만들어졌으면 도색작업으로 들어갑니다.

도색후에 이상하게 도색하지 않은 부위가 꺼끌거리는 경험이 있는 차주들도 있을거에요. 페인팅하면 미세한 칠가루가 공중에 날렸다가 내려 앉게 되는데요. 작업 부위 외 전체 카바링을 하지 않으면 칠가루가 내려앉아 멀쩡한 도장면이 꺼끌거리게 됩니다. 자재 들어가더라도 꼭 전체 카바링으로 보호해 줘야 합니다.

 

 

이색 줄이기 위해 블랜딩 도장으로 도색작업 해 드렸습니다.

 

 

 

세차까지 마친뒤 차주분 기다리고 있는 K5입니다. 블랜딩 도장으로 작업해서 이색 거의 느껴지지 않을겁니다. 이색에 민감한 차주분 검차하더니 이색 안난다고 아주 만족하시네요. 동대문에서 먼길 마다 않고 왔는데 맘에 드신다니 저도 기분 좋네요. 안전운전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