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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외장관리/광택 코팅

BMW 520D, 자동차 광택방법 공개

안녕하세요. 자동차 외장관리 리페어 매니져 박프로입니다. 송진,나무수액,낙숫물 등이 떨어진 차량 광택은 어떻게 되는지 알아볼꺼에요.

저희 단골손님이 또 직장동료분 소개해 주셨네요. 지난번 레인지로버 깨진 트렁크도 소개해 줘서 복원해 드렸었는데, 이번엔 광택이네요. 잊지 않고 지인들 차량 관리 한다고 하면 소개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소개 해 준 분 얼굴에 먹칠 안하려면 퀄리티로 보답하는수밖에 없지요.

신차 출고후 1년 조금 더 지난 차량인데요. 송진과 낙숫물 등 이물질이 많고 광도가 살짝 떨어졌다고 의뢰했네요.

자동차 광택내는 방법은 어떻게 하는지 하나하나 살펴보자구요.

 

 

한발자국 떨어져서 보면 멀쩡해 보여요. 하지만 한발만 가까이 가보면?

 

 

나무 아래 주차하나 봐요. 송진과 나무수액이 많구요. 낙숫물까지... 이물질 종합선물셋트!!

 

 

독일차 특유의 디스크 분진때문에 휠이 지저분해요. 그나마 이정도면 양호한 편이지만, 케어는 해줘야 하겠쥬?

 

 

차주분들 광택 내면 모든 차량의 도장 결함이 사라지는줄 아는분들 있는데요. 광택은 광도를 끌어올리는 거지, 기스를 지우는게 아니랍니다. 폴리싱 과정중에 미세 생활스크래치들이 사라지는것이지, 도장면이 파이고 까진 깊은 상처는 도색을 해야 하는거지 광택으로 제거 되는게 아닙니다.

또 손톱에 걸리지 않는 기스라도 하더라도 남을수 있어요. 광택 폴리싱은 한판 한판 면으로 작업을 하는데 기스 하나 잡는다고 기스 부분만 후벼파면 도장면이 망가집니다. 타 부위보다 2~3번 더 밀어보고 지워지지 않으면 그냥 넘어갑니다.

 

 

목욕부터 시켜줍니다.

 

 

철분제거제 분사해서 철가루 녹여줍니다. 철분제거는 꼭 프리워시로 큰 오염물들을 떨어트린 다음에 하는겁니다. 세차도 없이 먼지가 있는 마른 도장면에 철분제거제 뿌려봐야 철가루를 녹이지 못하고 먼지와 반응을 하기에 약만 낭비하는꼴입니다.

 

 

 

철분이 많지는 않네요.

 

 

철분제거가 끝나면 클레잉 들어갑니다. 클레이바 지나가면 도장면에 박혀 있는 이물질들이 뽑아져 나와 꺼끌거리던 도장면이 아주 부드럽게 됩니다. 폴리싱 전에 클레잉 해주고 안해주고 차이가 큽니다. 폴리싱 이라는 자체가 차 입장에선 스트레스인데, 이물질을 뽑아내지 않고 광택기를 돌려버리면 이물질들이 광택 패드 회전에 의해 회오리 자국이 남게 되요. 그 회오리 자국을 지우려면 더 많은 연마를 해야합니다. 때문에 이물질들을 제거하고 폴리싱이 들어가야 도장면에 불가피한 피로를 줄여줄수가 있어요.

 

 

드라잉까지 끝나면 마스킹 들어갑니다. 기계 회전에 의해 상처날수 있는 부분들을 보호해주는겁니다. 마스킹후 본격적인 폴리싱 들어갑니다. 폴리싱은 한번에 끝나지 않고 약재,패드(점점 더 고운걸로)를 바꿔가며 3회 들어갑니다.

힘든 광택이 끝난 520D 보실까요?

 

 

차주분 찾으러 와서 넘 좋아하네요. 땀도 엄청 흘리고, 허리도 아프지만 차주분의 환한 웃음을 보면 조금이나마 피로가 날아가버립니다. 잘 타세요.